기아 스팅어 3.3T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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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홈페이지에서 시승 예약을 하고 오후 7시에 지점장 동승하에 1시간동안 운전해보았습니다.
시승차량은 3.3T 풀옵션 차량이고 색상은 하얀색이었습니다.
차량의 운전석에만 앉아서 뒷자리에서의 시트나 착좌감은 못느껴서 좀 아쉽긴했습니다.
운전석에서 리어 뷰 미러를 통해서 뒷자리와 후방을 볼때 많이 갑갑한 느낌이 나고..
생각보다 사각이 많은 느낌이 듭니다.
핸들은 좌우로 움직이면 완전히 동일하게 움직이지 않고 약간의 유격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못느낄수 있는 정도라서 운전할때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시트의 작촤감은 확실히 꽉 잡아주는 느낌은 아니었고 나파가죽이라 좋긴한데.. 통풍시트의 바람을 중간에서 많이 잡아먹는 느낌이랄까..
시승하는 내내 3단계 통풍시트를 키고 움직였는데도 제가 인지하지 못할정도로 약한 바람과 등의 땀이 식지 않은점은 좀 아쉬었습니다.
앉은 키에서 머리에 주먹하나는 들어갈정도라 앞자리에 앉아서 불편하거나 좁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HUD는 처음이라서 생각보다 신기하였지만 신기한것도 타는 내내 금방 적응되어서..
색상은 흰색, 주황, 초록이 있고 상하 조절,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속도와 좌우에 차량에 대해서 표시합니다.
이거때문인지는 몰라도 좌우 보기가 어려우니 정면과 HUD만 본...
엑셀 민감도는 조금 아쉽다고 해야 0 - 10단계가 있다면 0 - 1단계의 약간의 간극이 있어서..
그리고 긴장한 상태에서 운전해서 그런지.. 더 민감하게 느껴지는... 배기량이 커서 풀약셀까지는 못해봤지만.
0 - 4단계까지만 밟아도 60 ~ 70이 넘어버리니.. 밟고 간다는 느낌이 거의 없는건 좀 아쉬운...
제로백이 높아서 그런건가...
엑셀에서 발을 놓으면 생각보다 먼저 엔진 브레이크가 개입하여서 엔진은 잡아버리는..
8단 기어라서 더 빨리 개입하는지도...
패들쉬프트는 그냥 조금만한 막대기라.. 잡는 재미가 좀 덜한.. 사람들이 많이 쓰지는 않을듯한..
+ 쉬프트를 사용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수동에서 자동 D로 변경됩니다.
엔진의 단수를 계속 잡아주고...일정 속도가 넘어도 변경이 되지 않았습니다.
기어 단수가 높아서 - 쉬프트를 할때는 좀 많이 내려야 하는...
ISG는 에어컨을 계속 켜고 있어서 그런지 금방 꺼졌다가 금방 올라옵니다.
제가 타고 있는 차보다는 부드럽게 시동이 걸리는데... 시간이 짧은 이유는 배터리의 충전상태와 비례하지 않을까 싶은데.. 저는 ISG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서 그냥 키고 탔는데.. 싫어하시는분들은 끄고 타실듯..
브레이크는 브렘보가 들어가서 살짝 밟아도 브레이크가 잘듣습니다.
제가 밟는 스타일과 달라서...길게 오래 밟는 스타일이라 살짝만 밟아도 멈추는것때문에 동승자인 지점장님의
머리가 흔들리게 보여서 동승자인 지점장님이 불편하게 느끼실수 있는...
급제동은 해보지는 않았지만 충분한 거리가 없어도 제동능력은 좋은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뒷자리와 옆자리에 부모님이나 높으신분들이 타신다면 밟는게 좀 부담스러울거 같습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로 해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밟는데 이것도 동일하게 클러치 패달을 안밝고 조금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느낌이랄까.. 썩 기분 좋게 멈추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주행모드 통합제어시스템에서 일반보다는 스마트 모드가 일상에서 타기에는 적합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포츠 모드를 변경해서 달라지는 느낌은...그닥...엔진 사운드가 더 들리거나 우렁차지는 않아서..
정차시에 6기통이라해서 정숙한데.. 시트로 올라오는 엔진의 불규칙 바운드가 느껴져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900Km정도만 시승한 차인데.. 이런 느낌이 올라오는게...
그리고 80km이상의 풍절음이 제가 느끼기에는 좀 큰거와 바닥의 노면 소음을 많이 가져와서 아쉬웠습니다.
총평..
차를 잘 알지 못하지만...
시승하는 내내 좀더 작고 다이나믹한 차를 원한다는걸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해야되나..
대략 현금 2천과 할부 2천으로 2.0T를 구매까지 생각해보았지만..
시승하면서 제게 이렇게 고배기량과 큰차가 필요 없고.. 할부의 부담이 느껴지더라구요...